생보사 해외 법인, 코로나19에도 ‘선방’
1분기 국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의 해외 실적이 엇갈렸다. 생보사는 시장 규모가 작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신계약 초회보험료가 증가한 반면, 손보사는 해외 각지에서 손실 규모가 커졌다. 올해 상반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생보사의 해외 법인 초회보험료 증가세가 꺾일 가능성도 커졌다.
◇ 생보사 해외 법인 신계약 증가세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한화생명이 3개 해외 법인에서 거둬들인 초회보험료는 487억800만원으로 1년 전(479억5300만원)보다 7억5500만원(1.57%) 증가했다.
삼성‧한화생명 해외 법인 초회보험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1분기 기준 2019년(411억6200만원)과 비교해서 지난해 초회보험료 규모가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올해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는 이유에서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생명 태국 법인의 초회보험료는 1분기 기준 2019년 312억2600만원, 2020년 353억7300만원, 2021년 358억6000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태국법인 설계사 재적은 3월 말 기준 9806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며 “삼성생명 설계사 육성 노하우를 접목해 선진 수준의 채널 역량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태국 전역에 5개 육성센터를 설립해 신인 설계사의 도입 및 육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의 초회보험료는 93억7600만원에서 120억2000만원으로 늘었다가, 117억800만원으로 소폭 줄었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경우 2019, 2020년 5억6000만원, 올해 11억4000만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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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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