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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들이 무해지 상품에 대한 절판마케팅을 시작했다. 내달 무해지보험에 모범규준이 반영되면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무해지보험에 모범규준이 적용되기 전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험을 권유하고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절판마케팅의 특성상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는 가입 시 신중할 필요가 있다.

◇ 모범규준 반영…무해지 보험료 올라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무해지보험은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다음 달부터 ‘해지율 산출 및 적용에 관한 모범규준’이 반영된다.

모범규준이 반영되면 무해지보험의 보험료는 상승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일반적으로 보험료를 산출할 때에는 ▲예정위험률 ▲예정이율 ▲예정사업비율 등 3가지 요소를 사용한다.

무해지보험은 여기에 예정해지율도 더해진다. 통상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하고, 해지하기까지 걸리는 시일을 반영한 값(해지환급금)을 보험료 할인으로 돌려주기 위해서다.

4월부터 모범규준이 적용되면 예정해지율은 더 낮아진다. 이는 해지하는 소비자가 적은 만큼, 보험료 할인도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모범규준 반영은 보험사의 자체 통계(경험해지율)를 이용해야 하는 만큼, 판매 기간이 긴 보험사일 경우 보험료 인상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 인상폭은 사망보험이 10~15%, 건강보험은 20% 가량으로 예상된다.

후략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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