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과 흥국화재가 최근 새 대표를 선임한 가운데 임원진을 대거 교체한다. 이는 대주주 의사가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 모두 경영 개선이 시급한 만큼, 이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MG손보·흥국화재 대규모 임원 교체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 임원 14명 가운데 박윤식 전 대표를 제외한 13명의 계약이 이달 말 만료된다.

MG손보 내부 관계자는 “13명 모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업무를 중단한 상태로, 이 가운데 7명은 직책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직책이 없다는 건 향후 주어진 업무가 없다는 의미로, 사실상 회사 측에서 계약기간 연장이 불가함을 통보한 셈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직책이 있는 나머지 6명 임원의 계약 연장 여부 또한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MG손보에서 1년간 고문으로 남아있을 예정이다. 고문은 통상 전 대표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부여하는 직책으로, 임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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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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