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G손보, 일단 JC파트너스 품에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지난 3일 금융위가 MG손보에 내린 경영개선명령·부실금융기관 결정·임원 업무집행정지 및 관리인 선임 처분의 효력을 정지했다. MG손보의 대주주 JC파트너스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

이에 따라 MG손보 경영권은 다시 JC파트너스에게 돌아갔다. 금융위가 진행하던 공개매각 절차도 일단 중단된다.

금융위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실금융기관 지정 이유와 마찬가지로, MG손보의 건전성 악화가 소비자 피해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13일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했다. 2월말 기준 부채가 자산을 1139억원 초과했기 때문이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는 부실금융기관 요건에 해당한다.

당시 금융위는 MG손보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기다렸지만, 끝내 MG손보는 자본확충에 성공하지 못했다.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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