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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들어 2위권 경쟁을 하는 손해보험사와 새롭게 출범한 생명보험사들이 순위권 변화를 예고하면서 올해 수익성 상품의 매출 경쟁이 한층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각 보험사들은 회사별 차별화된 전력과 그간 누적한 데이터를 기반 등으로 고착화된 보험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2위권 실적 경쟁, 1위사 목표로 전향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연초 신년사를 통해 업계 1위 도약 목표를 밝혔다.

정 대표는 “회사는 올해 경쟁사와 차별화에 성공하고 1위사와 격차를 대폭 축소하기 위해 경영효율 기반의 사업역량 우위를 통한 Top1 도약이라는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채널별 핵심 영역의 포지셔닝 1위를 목표로 했다. 포지셔닝이란 소비자에게 자사 상품이나 기업을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자리하도록 노력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외에도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등에서 1위 달성을 목표로 했다.

업계에서는 DB손보의 이 같은 목표가 ‘뜬구름 잡기’가 아닐 수 있다고 평가한다.

DB손보는 업계 DB손보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 8170억원으로 업계 2위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화재(1조326억원)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 유사한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2021년 DB손보가 77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내부적으로는 1조원 수준의 이익이 발생했고 이를 차년도 이익을 위해 활용했다는 후문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조원 이익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DB손보는 안정적이면서도 실익을 잘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경기 불황이라는 점에서 높은 이익을 냈다는 목소리가 나올까 조절에 나선 것일 뿐, 지금과 같은 운영 상황으로도 순이익 1위에 근접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후략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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