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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상황에 생명보험업계 사이버마케팅(CM) 채널 매출이 급증했다.

은행권에서 높은 이율의 예·적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와 자본 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온라인 생보사가 고금리 저축보험을 출시한 영향이다.

◇ 라이프플래닛 주도, 매출 231% 늘어

1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생보사들이 CM 채널로 거둬들인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1073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323억6600만원) 대비 231.7% 올랐다.

CM 채널 실적을 견인한 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교보생명의 CM채널 전문 자회사로, 온라인 판매가 주요 업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CM 채널 매출은 115억6600만원에서 905억5600만원으로 7729%(893억9940만원) 급증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관계자는 “모바일 방카슈랑스 채널 저축보험 판매 증가가 가장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방카슈랑스란 은행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온라인 전업사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저축성보험은 보장성보험과 다르게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 접근성이 좋다. 상품의 구조가 상대적으로 단순하기 때문이다.

이에 생보업계 CM 채널 매출의 대부분은 저축성보험으로 이뤄져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 외에 농협생명(2억6700만원→3억7100만원), DGB생명(600만원→6600만원), AIA생명(600만원→1000만원) 등에서 CM 채널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반대로 대부분의 생보사 CM 채널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후략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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