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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보험기간을 두고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등 보험사 별로 통일되지 않은 형태로 상품이 탑재될 전망이다.

그간 펫보험은 메리츠화재가 주도했던 시장이지만 최근 상위손보사들이 관련 담보를 강화는 등 본격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 손보사,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준비 분주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가 이달 중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첫 개시할 예정이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비교 및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의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당초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계획보다 일정이 다소 늦어지는 모양새다.

수수료율 조정부터 각사별 보험기간을 1~3년 단기보험과 3년 이상의 장기보험 등 상품 형태를 달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장 기간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손해보험사는 장기보험 형태로 상품을 탑재한다는 방침이지만 삼성화재는 일반보험으로 출시를 고려 중이다.

펫보험을 일반보험 형태로 탑재할 경우 장기보험보다 보장항목이 적어질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해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비교‧추천 서비스에서 타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셈으로 메리츠화재가 선두해 온 펫보험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상품별 보험기간이 달라질 경우 정확한 비교가 어려워져 비교‧추천 서비스가 유의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가입 과정을 잘 숙지하지 못하거나 상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이후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소비자는 반려동물에 대해 장기적인 보장을 기대하고 가입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1년 단위 갱신을 가정했을 때, 펫보험은 부담보 인수가 잘 활용되지 않는 상품이라 보상 혜택을 이미 받은 반려동물은 갱신이 제한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미 보험 혜택을 받은 고객은 유병력자로 취급되는데 펫보험의 경우에도 보상 혜택을 받은 반려동물은 갱신이 제한될 수 있다”라며 “일단은 저렴한 가격으로 가입을 유치할 수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당연히 장기적인 보장을 원할 것이란 점에서 충분한 설명과 내용 숙지가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보업계가 올해 펫보험 관련 보장과 담보를 강화하고 있어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역시 하반기에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예고한 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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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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