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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중·소형 GA 설계사 수는 소폭 감소했는데, 업계는 향후 대형 GA와 중·소형 GA 간의 양극화 격차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GA업계 설계사 30만명 돌파 '초읽기'

1일 GA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GA업계 전체 소속 설계사 수는 29만9,000명으로, 3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중 소속 설계사 수 500인 이상 대형 GA 설계사 수는 21만6,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19만2,000여명 대비 12.5% 증가했다.

또 소속 설계사 수 1,000명 이상 GA의 경우 상반기 설계사 수는 19만8,000여명으로, 이전연도 17만5,000여명 대비 13.4%(2만3,000여명) 늘었다.

같은 기간 설계사 수 500명 이상 1000명 미만 GA도 1만6,000여명에서 1만7,000여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설계사 수 500인 미만 중·소형 GA 설계사의 수는 5만5,000여명으로, 전년 6만명보다 소폭(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GA 영업 조직 규모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보험GA협회(한국보험대리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70개 대형 GA의 설계사 수는 19만9,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2만명 가까이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마침내 20만명을 넘어섰다. 

GA업계는 영업 조직 규모 확대 배경에 대해 공격적인 설계사 영입 경쟁을 주된 요인으로 지목한다.

대형 GA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정착지원금 및 수수료율 등 지급 금액을 키워 영업 조직 확대에 주력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설계사 영입 경쟁 과열로 부당승환계약 등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자 GA업계는 지난해부터 보험GA협회를 주축으로 자율협약을 통해 모집 건전질서 확립에 나서 왔으며, 이와 관련해 설계사 수 100인 이상 GA에 일괄 적용되는 정착지원금 모범규준 시행도 오는 15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전속 설계사들의 GA 이동도 GA업계 영업 조직 규모 순증 요인으로 꼽힌다.

소속 회사의 상품만을 판매할 수 있는 전속 설계사들과 달리, GA 설계사는 다양한 생명·손해보험사 상품을 고객에게 비교·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수요 이동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GA업계 관계자는 "대면 채널이 주된 영업 경로인 보험 시장에서 설계사 규모는 곧 매출과 직결되는데, 현재 대형 GA들은 기존과 같이 영업 조직 확대에 주력하는 상황"이라며 "연내 업계 전체 설계사 수 30만명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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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