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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된 세무당국의 대대적인 조사로 인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 등이 제휴 영업 배경으로 꼽히는데, 향후 관련 대응력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윈윈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 보험사 이력 보유 부대표 앞세워 영업 타진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BnH세무법인은 이명수 부대표를 필두로 최근 GA업계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 부대표는 보험GA협회를 비롯해 영업 조직 규모를 막론하고 다수 GA들과 접촉, 세무조사 대비책 마련과 법적 대응 관련 협업을 제의했고, 이를 통해 일부 대형 GA와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BnH세무법인의 설립 초기 멤버로 삼성생명 경영관리실과 현대라이프생명(현 푸본현대생명) 최고재무관리자(CFO) 이력을 보유해 보험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지녀 금번 GA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도맡았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언이다.

BnH세무법인은 2018년 안진회계법인 출신 40여명이 설립한 회사다. 타 세무법인과는 지점을 두지 않고 서울 을지로 본점을 기반으로 영업을 진행하는 원펌 체제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신생 회사지만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418억원을 달성, 다솔세무법인과 광교세무법인 등을 제치고 국내 최대 세무법인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국세청 고위직 출신 인력 흡수를 통해 영업 규모를 확대한 점이 이같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번 GA업계를 상대로 대대적인 리베이트 관련 세무검사를 진행한 조사팀장도 최근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BnH세무법인의 매출액은 392억9,000만원으로 업계 2위에 올라와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BnH세무법인이 지난달 말 세무당국이 실시한 조사 직후부터 설계사 규모를 막론하고 다수 GA와 접촉하고 있다"며 "세무조사 리스크 대응을 위한 영업을 타진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업권에서도 영업력 강화를 위해 세무사 제휴 마케팅을 위한 인력을 별도 채용하는 등 세무법인과 협력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번에 업계 최대 규모 세무법인이 나선 상황에서 이런 움직임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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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