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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테크 기업이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에도 진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향후 기업공개(IPO) 등을 거칠 예정인 가운데, 소액단기전문회사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타 기업들도 GA 채널이 향후 영업 활성화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 시장 선제 대응 차원…전문사 설립 후 확장 계획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핏펫의 자회사 GA 스마트커버인슈어런스는 펫보험 계약·운영 담당 설계사를 모집하고 있다.

자회사 GA 영업력 보강을 통해 단기소액전문회사 제도 도입 이후 시장 변화와 상품 판매 과정에서 불거질 리스크를 사전 대비한다는 취지에서다.

핏펫은 2017년 반려동물 건강검진 키트 어헤드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 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펫테크 기업으로 최근 NH투자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완료, IPO를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커버인슈어런스는 현재 소속 설계사 수 100명 미만 소형 GA다.

펫보험을 취급하는 대형 손해보험사 5개사와 제휴를 맺고 비대면 영업을 통해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실적 추이에 따라 영업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내년 예비인가 신청을 통해 펫보험 소액단기전문회사로 등극할 경우 자체 개발한 펫보험 상품을 스마트커버인슈어런스를 통해 고객에게 자사 상품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7~8년간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최적의 요율을 산정할 수 있어, 보험사들의 상품을 비교·제공하는 GA 시장에서도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GA를 통해 펫보험 비교·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스마트커버인슈어런스 외에도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가 설립한 펫프인슈어런스가 있다. 

핏펫 관계자는 "현재 17만건의 반려동물 정보와 80만개에 달하는 의료정보를 바탕으로 대형 손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사가 경쟁력을 갖춘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실효성 입증을 완료한 상황"이라며 "특히 소비자에게 비교선택을 제공하는 GA도 활성화를 시켜 현재 1%대에 불과한 펫보험 가입율을 최대 2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향후 자사가 보험산업의 일부분으로 원활하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원수보험사와 다양한 펫커머스 기업간의 협업을 비롯,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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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