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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업계 주력 상품 중 하나인 변액보험의 신계약이 올해 3분기까지 점진적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국내외 증시 악화로 침체됐지만, 올해 소폭 반등해 보험 가입을 통한 투자 심리가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국내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전망, 증시 악화로 이어지면서 변액보험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신계약 건수 53.7%, 초회료 256.7%↑

1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누적) 변액보험 신계약 건수는 9만8,725건으로, 전년 동기(6만4,191건) 대비 53.7%(3만4,534건) 증가했다.

올해 변액보험 신계약은 1분기 2만8,697건, 2분기 3만4,604건, 3분기 3만5,424건으로 매년 증가 추이를 보이면서 지난해 대비 늘었다.

상품 형태별로는 변액종신이 50.8%(4,045건→6,100건), 변액연금 68.4%(4만4,609건→7만5,128건), 변액적립 및 CI보험 53.7%(3,639건→5,965건) 증가했고, 변액유니버셜 (1만1,898건→1만1,572건)은 2.73% 줄었다.

해당 상품군의 성장성 지표로 이용되는 초회보험료 규모도 커졌다.

올해 3분기 기준 변액보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1조4,653억원으로, 전년 동기(4,107억원) 대비 256.7%(1조546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변액연금(2,929억원→1조1,467억원) 초회보험료가 8,538억원(291.4%) 늘어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고, 변액유니버셜(784억원→2,456억원)이 1,672억원(213.2%) 증가해 뒤를 이었다.

이 외에 변액적립 및 CI보험(375억원→698억원)은 86.1%(323억원) 늘었고, 변액종신(20억원→31억원)은 55%(11억원) 증가했다.

변액보험 신계약 증가는 전년 대비 개선된 증시 현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변액보험은 고객이 낸 보험료의 일부를 채권이나 주식 등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률을 보험금이나 해지환급금 등에 반영한 투자 상품이다.

주식시장 변동 영향을 받는 상품으로, 국내외 증시가 오르면 수익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입자 수와 초회보험료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 올해 3분기에는 코스피 지수가 최고 2,891.35까지 오른 바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증시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하지만 미래 자산과 보장을 준비하는 동시에 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오를 당시 변액보험을 가입한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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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