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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35)씨는 최근 보험점검센터라는 업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점검센터 직원은 가입한 보험에 대한 지출이 많다며, 추가 보험 가입과 리모델링, 감액이 없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후 접근한 설계사는 보험료 할인에 대한 안내 없이 A씨가 가입한 보험을 살펴본 후 추가 영업을 시작했다.

연말에도 소비자가 가입한 보험을 점검해주겠다며 접근하는 데이터베이스(DB)를 수집하는 업체와 법인보험대리점(GA)이 극성이다.

기존에 가입한 보험의 보험료를 감액이나 해지 또는 추가 가입없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는 방식이다.

GA는 상품 조정 권한이 없고, 단순 판매 기능만 담당하는 만큼 소비자가 현혹될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GA가 보험료 할인…“원수사도 불가능”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점검센터라는 명칭의 업체에서 소비자가 기존에 가입한 보험의 보험료를 할인해준다는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A씨는 “보험점검센터라는 곳에서 연락이 왔다”라며 “내가 가입한 보험에 내는 총 보험료가 어느정도인지 알고 있었고, 기존 보험을 해지하거나 추가로 가입을 권유하는 게 아닌 보장의 적정성을 파악하고, 여기에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고 안내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가입한 보험을 해지하거나 감액하는 게 아니고, 추가로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것도 아니며 점검을 한 번 받아보고,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보험점검센터는 △실손의료보험 연구 △여론조사 등을 빌미로 무작위로 소비자에게 통화를 걸고, 보험 가입과 관련해 DB를 확보한다.

이처럼 점검센터라는 명칭으로 보험 설계사와 연결이 지어지면 소비자는 다소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선 불명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설계사와 접촉할 경우 상품 가입을 권유받을 수 있으며, 현혹돼 원치 않는 상품을 가입할 수도 있다.

특히 GA의 경우 소비자가 기존에 가입한 상품의 보험료를 할인해줄 수 있는 상품 조정 권한이 없다.

현재의 GA는 제휴를 맺은 보험사의 상품을 단순 판매하는 중개업무만 수행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전문회사 제도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될 경우에만 사전에 보험료를 협상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즉, 이 같은 보험료 할인 자체 방식이 불가능하고, 단순 설계사의 연결고리를 위한 행위라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가 제공하는 할인 형태도 자동차보험을 제외하고 인보험과 관련해서는 다른 상품과 연계된 경우나 사전에 우량체로 할인하는 것 밖에 없다”며 “상품 판매만 대리하는 GA에서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는 건 말이 안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이 같은 전화를 받는다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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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