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호실적을 기반으로 하반기 계열사 등급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해당 평가는 사업 목표 달성 성과급을 산정하는 것인데 A등급은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를 지급한다.
◇ 삼성 보험家, 상‧하반기 연속 A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23일 하반기 계열사 등급평가에서 A등급으로 확정 통지받았다.
삼성그룹의 성과급 제도는 큰 갈래로 1년에 한번 초과이익분에 기반해 지급하는 OPI(초과이익성과급)와 반기별로 사업 목표 달성률에 따라 등급을 매겨 지급하는 TAI(목표달성장려금)가 있다.
OPI는 연봉을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전년 실적에 기반해 그다음해 초 지급된다. TAI는 월 기본급을 기준으로 사업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지급률을 산정한다.
삼성 계열사 등급평가 제도는 A,B,C,D 등급으로 분류되며 평가에 따라 TAI가 차등된다. A등급은 월 기본급의 50~100%를 지급하는데 올해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모두 실적이 상승해 내부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A등급을 받게 되면 받을 수 있는 TAI 최대치가 높아지는 것인데, 상대평가로 진행되는 사업부별 성과도 별도 반영해 반기 성과급이 최종 결정된다.
회사 차원에서 A등급을 받아도 성과가 좋지 않은 사업부는 등급에서 최하 수준으로 지급률이 제시될 수 있는 것이다.
상반기 진행된 계열사 등급평가에서도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모두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상하반기 모두 내부 사업 목표를 일정 수준 달성했다는 의미인데, 올해 기록한 실적을 살펴봐도 성과를 점칠 수 있는 부분이다.
삼성화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3,124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조3,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도 최대 실적을 경신한 바 있는 등 전년 이익 초과분에 기반하는 OPI 수준 역시 확대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올해 초 연봉의 50% 수준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전년 OPI 수준인 연봉의 47%보다 다소 상승한 수치다.
삼성생명 역시 지난해 23% 보다 오른 수준의 연봉의 29%를 성과급으로 올해 초 지급했다.
하략
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