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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개인용뿐만 아니라 업무용과 영업용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자동차보험이 코로나19 이후 적정 손해율로 운영 가능해지면서 해당 시장 지배력을 넓히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에도 안정적인 손해율이 유지되는 만큼 손보사들이 잇따라 자동차보험 특약을 확대하고 있다.

◇ 업무‧영업용 특약, 보장 및 범위 확대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최근 ‘자동차보험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 가입대상 확대 안내’ 제목의 안내문을 영업 현장에 발송했다.

내용을 보면 업무용 자동차보험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 가입대상을 확대했다.

현대해상은 현재 업무용 승용차량에 대해서만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4월 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는 승합‧화물 차량도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율은 차선이탈 경고장치와 전방충돌 경고장치가 각각 4.1%씩 적용된다. 차량에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다면 자동가입되고, 옵션으로 장착하면 사진을 첨부하는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영업용 승합 택시 차종도 신설했다.

현재는 승용 택시만 가입이 가능했는데, 4월 1일부터는 여기에 13인 이하 승합 택시도 가능해진다. 승합 택시 보험료는 현행 다인승 택시를 준용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은 개인용뿐만 아니라 업무‧영업용 부문에서도 자동차보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달 기준 79.9%다. 지난해 80.3%로 마감한 이후 계절적 요인이 있었음에도 적정 손해율(78~80%)을 유지한 것이다.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은 업계 전반에서도 동일한 사안이다.

지난달 기준 주요사들로 보면 삼성화재는 81.6%, DB손해보험 80.0%, KB손해보험 78.9%, 메리츠화재 78.4%, 한화손해보험 77.5%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형사를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를 위해 특약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예컨대 KB손보는 지난달 다른자동차자녀운전 특약을 신설했고, 삼성화재도 △자손 담보 보장 확대 특약 3종 △다른 자동차 운전 시 피보험자 범위 확대 특약 4종 △초과 수리비 지원 특약II 등 총 8가지 특약을 신설해 보장을 확대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1월 손해율이 안정적이었던 손보사들이 다시 자동차보험 매출을 높이기 위해 각자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제는 자동차보험도 돈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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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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