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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의 각축장인 운전자보험 시장에서 각 사들이 뜨거운 판매 경쟁을 펼치고 있다.

변호사선임비 담보액 한도가 통일되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신담보를 출시하고 있지만 또 다른 출혈 경쟁으로 이어질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한도 축소된 변호사선임비 대체할 신담보 등장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이날부터 일반 교통사고에서의 중상해까지 변호사선임비 보장하는 W, M-Drive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기존 운전자보험 내 변호사선임비 특약은 타인의 사망이나 12대 중과실사고 등 중대법규를 위반한 교통사고 발생 시에만 변호사 선임 비용을 보장했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법규 위반이 아닌 일반적인 상황에서 중상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변호사선임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이날 이후 신규 가입자는 최대 5000만원, 경찰 조사 기가입자는 3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앞서 관련 특약 가입금액을 확대하며 경쟁이 과열되자 지난 주 금융감독원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들에 담보액을 축소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메리츠화재, KB손보 등은 이날부터 변호사선임비 한도를 5000만원으로 축소했다.

메리츠화재의 신담보 출시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후략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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