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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작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두바이유 가격이 내리고, 인담보 중심의 사고심도가 증가하면서 일부 상승했지만, 평균 수준이 지난해와 비슷했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0.2%(5개사 단순 평균 기준)로 전년(80.1%)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이중 자동차보험 점유율 비중이 약 85%에 달하는 상위 4개사로 보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81.7%에서 81.0%로, 현대해상은 80.3%에서 79.6%로, DB손해보험은 79.4%에서 79.2%로 내렸다.

KB손해보험은 전년과 동일한 80.2%를 유지했고 메리츠화재만 79.1%에서 80.9%로 올랐다.

지난해 말 폭설과 결빙 등 계절적 요인과 국제유가의 안정화로 차량 이용량이 늘었고, 인담보 중심의 사고심도가 증가하면서 12월 손해율이 증가했지만, 선방한 수준이다.

실제 두바이유 가격은 2023년 11월 배럴당 83.55달러에서 12월 77.33달러로 7.4%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피해자당 손해액은 인담보 기준 8.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보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보고 있다.

손보사들은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하, 정비요금 인상 등 영향으로 올해 손해율이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후략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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