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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주도 하에 연말 자동차 비교‧추천 서비스 2.0 출시를 위한 다양한 조치가 마련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개선책은 모두 자동차보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현재로선 여행자보험, 펫보험 등 다른 상품에 대한 활성화 대안은 준비 중인 부분이 없다.

◇ 핀테크, 보험개발원 정보 조회 범위 확대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과 핀테크업계 간 만기일, 특약할인 검증정보 등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정보 공유를 위한 전산 연계가 착수될 예정이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첫 개시 상품이 자동차보험이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실질적인 가입으로 연결되는 건수가 높지 않았는데,보험료 계산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핀테크사가 조회할 수가 없었기에 산출 및 비교의 정확성이 저하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소비자가 차량 정보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입력할 경우 보험료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할인‧할증 정보가 실제로 다르게 제공되는 등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지난달 30일 정례회의를 통해 핀테크업계에 관련 기존 혁심금융서비스 지정 내용을 일부 변경했다.

보험업법상 보험개발원은 보유 개인정보를 순보험료 산출 목적 외에는 제3자 제공 불가하다.

보험사 홈페이지를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 시 보험개발원의 정보 조회를 통해 보험료가 정확히 산출될 수 있지만 비교‧추천에서는 정확성이 떨어지는 이유다.

금융위는 보험개발원 신청인 간 정보공유를 위해 차량정보, 기존 보험계약 만기일 등 규제특례 조항을 추가했으며 서비스에 참여하는 모든 핀테크사가 적용 대상이다.

정보 공유를 위한 근거가 마련된 만큼 금융위 주도 하에 보험개발원과 핀테크업계 간 전산 시스템 개발이 착수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계약자의 보험개발원이 보유한 차량 관련 정보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에 탑재될 예정이다.

다만 자동차보험 외의 상품에 대해선 마땅한 개선책이 없다는 점이 문제로 남아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여행자보험, 펫보험 비교 추천‧서비스의 신규 버전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보험료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많지만, 여행자보험, 펫보험 등 다른 상품은 가입 니즈 자체가 적고 참여사의 논의 진행 자체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2.0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나머지 상품에 대해선 개편 버전이 준비 중인 것이 없다”라며 “기존에도 금융위에서 요청 시 관련 정보가 전달되고는 있었는데 제공범위가 일부분 확대된 것인데. 여행자보험과 펫보험은 애초에 임의 입력을 하고 가입하기에 전산 관련 쟁점은 없어 활성화 방안은 마땅치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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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