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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로 고속도로 통행량이 40% 가까이 증가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도 연휴 및 행락객 증가로 손해율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누적 손해율 소폭 상승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상위 5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가마감 기준)은 78.3%로 전월 77.8% 대비 0.5%p 상승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적정 손해율은 80% 수준이다.

같은 기간 중소형사들의 손해율 역시 상승했다.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 악사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등의 지난달까지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93.2%로 전월 88.7% 대비 4.5%p 올랐다.

전체 손보사의 누적 손해율도 84.2%로 전월 83.7% 대비 1.5%p 상승했다.

각 사 별로 보면 DB손보가 77.9%로 가장 낮았고 뒤를 이어 KB손보 78.1%,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78.2%, 삼성화재가 78.9%를 기록했다.

반면 MG손보는 104.9%로 가장 높은 손해율을 기록했고, 하나손보 91.4%, 악사손보 89.3%, 흥국화재 88.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배경으로는 지난달 추석 연휴 등으로 인한 차량 운행량 및 사고 건수 증가가 꼽힌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 고속도로 총 통행량은 3878만대로 전년 대비 39.8% 늘었다.

손보업계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도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대체공휴일·개천절·한글날 등 연휴 및 행락객 증가에 따른 자동차 운행량 증가가 자동차보험료 인하 조정 효과와 맞물려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후략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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