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비교사이트 보험프라자

[보험매일=이정애 기자] 더케이손해보험이 이달 연금저축보험을 시작으로 간병보험, 교직원.공무원 특화 상품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종합보험사로의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문경모 더케이손보 사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판매 비중을 높여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전업사인 더케이손보는 지난 4월15일 보험업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손해보험 전종목 허가를 취득, 종합손해보험사로 승격됐다.

더케이손보는 자동차보험 비중이 95% 이상 차지하고 있어 여름에는 태풍·홍수, 겨울에는 혹한·대설로 인해 손실이 급증하는 말 그대로 천수답 경영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시장경쟁 과열에 대한 우려와 신설 보험사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종합손해보험 사업 허가를 받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문 사장은 "지난 3년간 어깨위에 올려져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느낌"이라며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더케이손보는 이달 중으로 연금저축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문 사장은 "종합손보사 승격 후 선보이는 첫 상품이 될 것"이라며 "연금저축보험은 소득공제 연 400만원씩, 최대 48만원 세금환급을 받을 수 있고 유배당상품으로 통상적으로 총 납입보험료의 약 5% 정도를 배당도 가능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장기요양등급별로 일시금 및 연금형태의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간병보험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더케이의 주요 고객인 교직원 및 공무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해주는 특화상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사장은 "향후 장기보험 등 사업확대에 따른 RBC 비율 예상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자본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며 "필요시 여러 가지 자본 확충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