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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합의하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관리자		2003-06-14	6463
처음에 3주 진단 나왔고 MRI결과 약간의 이상이 있다고 하여 추가진단 3주 나와 보험회사로부터 87만원 받고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7개월이 지난 요즈음 다쳤던 부분이 계속 아파 후유증이 아닌가 염려스러운데 지금 다시 소송하면 추가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 2002년 1월 1일에 교통사고로 3주진단이 나와 입원하였다가 MRI검사로 무릎에 약간의 이상(경미한 부상)이 있다하여 추가 진단 3주를 받고 87만원인가에 합의를 보았습니다. 근데 요즘 자주 무릎이 시리고...좋아하는 축구도 10분정도 뛰면 통증이 오고 특별히 치료방법도 없는 것 같고... 이 사이트에 들어와보니 굉장한 손해를 본 것 같기도 하고...억울한 감정도 생기고 그러네요... 이런 경우는 다시 소송을 통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을까요? 00화재란 보험회사였는데 합의서를 솔직히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제게 불리한 조항이 있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이런 경우는 어떨까요? 1. 일반적으로 한번 합의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다만 함의 당시에는 예상치 못했던 후유증이 발견될 경우 그리고 그 장해를 감안했을 때의 손해배상액과 보험회사로부터 받은 합의금 사이의 차이가 너무도 현격하다면 그런 경우에 한하여 다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지만 인정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더욱이 합의할 당시의 진단서에 나와 있는 진단명과 관련한 장해를 문제삼아 다시 청구하는 경우에는 이미 지난번 진단서를 보고 장해를 예상할 수 있었지 않았느냐고 보아 다시 청구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따라서 보험회사와 합의할 때는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3. 참고로 진단서에 추간판탈출증이 나와 있었는데 보험회사 직원이 우선 합의하고 나중에 후유증이 생기면 다시 보상해주겠다고 했을 경우 그에 관한 내용을 합의서에 기재하지 않고 말로만 약속했다면 나중에 후유증이 생기더라도 추가보상 받기 어렵습니다. 보험회사 직원과 말로만 한 것은 증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4. 여하튼 서둘러 합의하면 손해볼 가능성이 무척 많습니다. 사고난 후 적어도 6개월은 지난 후 계속 아픈지 안 아픈지 살펴 합의하거나 소송하거나 해야겠지요? 또한 합의는 나눠서 하면 손해입니다. 우선 휴업손해와 향후치료비, 위자료만 먼저 받고 장해에 대한 것은 나중에 보상해주겠으니 일단 합의하자고 할 때 그냥 도장 꾹 찍어주면 나중에 후회하게 됩니다. 후유증에 대한 입증은 피해자가 해야 하는데 보험회사는 피해자가 끊어온 장해진단서를 잘 인정 안하려 할 것이고 결국 소송을 해야 할 것인데 보험회사는 이미 합의하여 끝난 사건이라 물어줄 수 없다 하거나 시간이 너무 지났기에 지금의 상태가 지난번 교통사고로 인한 것인지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해가 염려스러울 때는 충분한 치료를 받은 후 장해 유무를 잘 살펴 한꺼번에 합의하거나 만일 보험회사가 제시하는 보상내역이 터무니 없을 때는 소송하여 법원이 지정해주는 대학병원에서 신체감정 받아 정당한 보상을 받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5. 한편 진단서에는 단순한 경추 요추 염좌로만 나와 있고 입원 당시에 찍어본 MRI에서는 별 이상 없다는 말만 믿고 그냥 합의 했는데 합의한 이후 계속 아파 다시 MRI찍어본 결과 추간판탈출증으로 나왔을 경우 다시 보상요구 하면서 옛날에 찍었던 MRI판독지를 확인해보니 거기에는 추간판탈출증이나 추간판팽륜이 나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의사가 별 이상 없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추간판팽륜은 교통사고와 관련이 없는 것이기에 얘기 안했었다거나 추간판탈출증은 퇴행성이기에 얘기 안했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나중에 다시 소송하더라도 인정되기 쉽지 않습니다. (보험회사는 그런 내용을 참작하여 단순 염좌보다는 조금 더 많은 돈을 향후치료비 명목으로 얹어 주는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 다시 소송들어오면 보험회사는 지난번에 추간판팽륜이나 추간판탈출증이 나와 있었기에 그것 때문에 향후치료비를 더 준 것이라고 하면서 추가보상 못해주겠다고 할 가능성 높습니다.) 따라서 의사는 괜찮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몸이 계속 좋지 못하다면 MRI필름을 다른 곳에 가지고 가서 다시 판독 받아보거나 최소한 MRI판독지를 다른 의사에게 보여주고 뭐라고 씌여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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