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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이정애 기자] 프랑스의 글로벌 재보험사 스코르(Scor)의 데니스 케슬러 회장이 영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미국 중앙은행장들이 보험산업을 괴롭히고 있다고 비난했다.

케슬러 회장은 24일(영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국제 보험사회 50주년 세미나'에 참석해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게 말한다. 보험산업을 그만 괴롭혀라"고 말했다.

그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저금리 정책으로 보험사의 주 수입원 중 하나인 채권 금리가 하락해 보험사들이 역마진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저금리가 보험회사들의 수익을 줄이고 있다는 보험산업 관계자들의 종종 나왔으나, 중앙은행장을 직접적으로 비난한 것은 케슬러 회장이 처음이다.

그는 "보험산업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중심부에 있지도 않고, 금융위기를 일으키지도 않았다"면서 "우리는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를 돕고자 시행한 통화 정책의 부가적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스코르'는 자산규모 40조원의 세계 5위 재보험사다.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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