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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주가영 기자]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차기회장 선임절차에 돌입하는 등 사태 정상화에 나서면서 LIG손해보험 인수에도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내달 열리는 금융위원회 월례회의에서 KB금융지주의 LIG손보 인수건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B금융사태로 LIG손보 인수 여부에 논란이 있었지만 KB금융이사회에서 해임안 결의에 이은 차기회장 선임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서고 있기 때문.

KB금융 이사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사외이사 9명 전원으로 구성, 김영진 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회추위는 최고경영자(CEO) 승계프로그램에 따라 KB금융 계열사 상무 이상 임원들이 자격을 갖는 내부 후보와 헤드헌팅 업체 등이 추천하는 외부 후보들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평판조회, 심층면접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차기회장 후보로는 회장‧은행장 겸임체제, 내‧외부출신, 임기 3년 부여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LIG손보 인수 관련 자료를 넘겨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IG손보 인수 심사는 KB지주와 LIG손보의 경영건전성, 경영상태, 인수에 따른 전반적인 사업계획의 타당성, 경영평가 결과 등을 전반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LIG손보 관계자는 “KB사태와 당사 인수는 별개로 무관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사태가 조속히 무마가 되면 인수승인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당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 회추위는 10월 말 최종 후보가 선출되면, 이르면 11월 14일쯤 주주총회를 열어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