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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이정애 기자] 25일부터 신용카드를 통해 건강보험료와 고용·산재보험료를 1000만원까지 낼 수 있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과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보험료를 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사회보험료 신용카드 납부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지역가입자와 영세사업장(상시근로자 5인 미만이면서 월 보험료 100만원 미만인 사업장)의 체납보험료만 제한적으로 허용해 왔다.

법령 개정으로 신용카드 납부 가능사업장이 건강보험 기준 전체 사업장의 약 98%(121만개)까지 확대된다.

단 연금보험료는 국민연금법 개정을 추진 중에 있어 현행 공단에서 시행 중인 신용카드 수납제도를 유지한다.

건강보험료, 고용·산재보험료 등의 카드 납부는 총액이 각각 1000만원 이하까지 가능하다. 보험료가 1000만원을 초과하면 1000만원까지 카드 납부하고 나머지 보험료는 계좌이체 등으로 내면된다.

국세와 마찬가지로 1%의 수수료가 붙으며 납부 후에는 결제취소가 안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