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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교통사고 신고'…보험 사기단 11명 덜미

[보험매일=이흔 기자] 대전 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거짓 신고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엄모(24)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엄씨는 지난 4월 교통사고가 나지 않았음에도 대전 서구 한 도로에서 고모 엄모(41·여)씨등 3명과 함께 교통사고가 났다고 보험회사에 신고, 차량수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180만원 상당을 타내는 등 지난 2013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18차례에 걸쳐 보험금 3천2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엄씨는 동승자 없이 혼자 가벼운 교통사고를 낸 뒤 여럿의 동승자가 있었다고 보험회사에 신고하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혐의도 받고 있다.

엄씨는 고모·고모부 등 가족과 직장동료 등 10명을 동원해 보험금을 받아챙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엄씨는 대수롭지 않은 교통사고의 경우 보험회사 직원이 직접 현장에 나오지 않고 간단한 전화통화나 자료만 요구하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