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비교사이트 보험프라자

[보험매일=박영미 기자] 고객이 생년월일, 직업, 지역, 희망납입액 등 최소 정보만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국내 전 보험사의 상품을 모두 보여주는 보험 가격비교 사이트 ‘딜마켓’이 등장했다.

온라인 마케팅 시스템 개발업체 예드림티피에스(대표 엄재억)가 론칭한 이 사이트는 국내 32개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암보험, 상해보험, 운전자보험, 연금저축보험 등 16종으로 분류했다.

고객이 생년월일, 나이, 지역, 희망 월납입액, 기타 구체적인 희망사항 등을 기입하면 여러 설계사들이 이에 맞는 상품을 제시한다. 일종의 역경매 방식의 오픈 마켓인 것. 그 결과는 고객이 보기 편리하도록 일목요연하게 도표화되어 보여진다.

딜마켓이 기존 보험 비교 사이트와 다른 가장 큰 차별점은 일반 가전제품을 살 때처럼 고객이 희망한 국내 모든 보험사의 상품을 고객이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 동안 보험은 상품의 전문성과 다양성 및 개인의 병력이나 건강상황에 따른 변수들이 많아 직접 비교하기 힘든 상품 중의 하나였다.

이 때문에 지인을 통해 설계사를 소개 받거나 온라인으로 제한적인 정보만을 획득할 수 있었으며, 추천 받은 상품 중에서만 판단해 가입해야 하므로 충분한 비교 분석이 되기에는 부족했다.

딜마켓의 또 다른 차별점은 개인정보 제공 및 수집이 없다는 점이다. 기존 보험 비교 서비스에서는 고객이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상담사로부터 연락이 온다. 이러한 상담 과정에서 개인정보 제공과 마케팅 동의가 이루어지고 원치 않는 마케팅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심각한 경우 각종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딜마켓은 회원가입이나 이름, 연락처 등 개인정보 등록 없이 생년월일, 직업, 지역, 희망납입액 등만 입력하면 원하는 지역, 보험사, 상품에 따라 설계사들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이를 비교해 원하는 설계사를 선택하면 비로소 고객의 연락처가 설계사에게 전달되고 상담이 시작된다.

특히 설계사에게 요청사항을 전하거나 딜 하는 과정이 딜마켓 서비스를 통해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 스스로 상담요청을 하지 않는 한 소비자의 어떤 개인정보도 노출되지 않는다. 보험 설계사는 소속 회사를 통해 추천된 경우에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신뢰도도 높였다.

딜마켓은 전화(1544-2687) 한통으로 비교신청을 하는 전화서비스와 직접 모바일이나 pc로 딜마켓에 접속해서 원하는 보험과 보험사를 선택해 의뢰를 하는 온라인 서비스가 있다. 신규 보험가입을 원하는 소비자부터 가입한 보험을 진단하길 원하는 소비자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 없이 비회원 자격으로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예드림티피에스 엄재억 대표는 “국내 보험시장은 정보의 비대칭성과 상품 자체의 전문성으로 인해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비교하고 가입하기가 어려워 상품보다는 보험회사를 보고 가입하거나 지인의 부탁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은 시장의 왜곡을 가져와 결국 소비자에게 피해가 가거나 중하위 보험사들이 우수한 보험상품을 론칭하고도 판매에 애를 먹게 만들었다.”며, “딜마켓이 제공하는 플랫폼은 각각의 보험상품을 개별적으로 비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개인정보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가 자유롭고 충분한 비교를 통해 원하는 상품과 설계사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와 보험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건전한 보험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딜마켓은 보험료 가격비교 서비스 외에 골프장 부킹 서비스도 론칭, 긴급 부킹, 그린피 할인 정보 등을 골프 매니저가 동일한 방법으로 서비스 하고 있다. 추후 상조, 대출 등 분야의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예드림티피에스는 딜마켓 론칭을 기념하여 딜마켓 홈페이지(www.dealmarket.co.kr)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험가격을 비교만 해도 참가자 모두에게 파리바게트 2000원 상품을 경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본인이 원하는 설계사를 선택하여 무료 상담을 받으면 추가로 이마트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