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매일= 임근식 기자]신임 사장의 선임을 놓고 밀실인사 의혹으로 제기된 서울보증보험의 노사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고 있다. 이는 신임 김옥찬사장 내정자가 대표이사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의 비공개 전형에 따른 오해의 소지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노조가 요구한 회사의 발전 계획을 담은 총 11가지의 질의서한에 공식답변 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28일 10시에 열린 주주총회는 노조의 저지없이 개최되어 순조롭게 진행됐다.
서울보증 노조 관계자는 “신임 김옥찬사장 내정자의 노조의 질의서에 대한 답변내용이 미흡하지만 아직 업계상황 파악이 덜된 상태에서 나름 성의있는 답변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노조의 질의서에 대해 신임 김옥찬사장 내정자가 역대 경영진 중 최초로 공식답변서를 보내주었다”며 노조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전향적 자세도 갈등해소에 영향을 주었음을 시사했다. 이어 서울보증노조는 신임사장에게 노사관계 정립을 통해 회사가 안고 있는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을 주문했다 .
한편 서울보증보험의 내부갈등은 사추위가 신임 사장 후보선임과정에서 비공개로 서류전형을 마치고 27일 6명의 후보자에 대한 한차례 면접을 치른 후 바로 다음날 사장을 임명을 강행, 밀실인사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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