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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일반보험 손해율 20%감소로 순익증가 기여
한화손보, 재보험 소송 합의금 반영으로 이익 급증

[보험매일=임근식기자] 지난 10월 손해율 악화가 손해보험사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현대해상과 한화생명은 유가증권 투자수익의 발생과 소송 합의금의 반영으로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2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10월 잠정 당기순이익이 전월 대비 12.8% 감소한 736억68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 증가한 1조5066억6200만원이고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997억1500만원이다.

LIG손보은 지난달 영업이익이 95억9400만원으로 전달보다 5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357억4400만원으로 2.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6억8500만원으로 56.3% 위축됐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0월 당기순이익이 65억5300만원으로 전월 대비 5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03억4800만원으로 2.0% 늘었고 영업이익은 87억4700만원으로 56.6% 줄었다.

현대해상은 10월 영업이익이 333억1700만원으로 전월대비 57.9% 증가했다. 매출액은 9449억3900만원으로 1.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22억9600만원으로 9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해상은 유가증권 처분손익에 따른 투자수익 발생분과 일반보험 손해율 20% 하락하면서 수익에 기여했다.

한화손보 지난 10월 영업이익이 69억6100만원으로 전월 대비 6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03억2200만원으로 1.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5억3500만원으로 85.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화손해보험이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말레이시아 재보험사인 베스트리(Best Re)와의 휴대폰 분실보험 재보험금 청구 소송이 마무리됨에 따라 합의금액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동부화재는 지난달의 영업이익이 485억7900만원으로 전월대비 2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890억55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64억2700만원으로 19.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