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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방영석기자] 국제회계기준 2단계가 시행될 경우 일반손해보험 이익 인식 형태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손보업계 또한 국제회계기준 변경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제회계기준 2단계가 도입되면 지급준비금에 위험조정이 반영돼 보험부채가 증가할 우려가 있으며 일반손해보험의 경우 초기에 인식하는 이익 규모가 축소해 자본부담이 지금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보험연구원 김해식, 조재린 연구위원은 이같은 내용의 '보험회계기준 개정안이 일반손해보험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두 연구위원은 "국제회계기준 2단계 적용 사례 분석 결과 현재 일반손해보험의 보험부채가 지급준비금과 미경과보험료적립금으로 표시된 반면 제도가 변경되면 최선추정치와 위험조정, 서비스 마진으로 구분된다"며 "특히 지급준비금에 대해 위험조정이 반영되고 손해액 발생의 가정이 변화돼 최선추정치과 위험조정, 서비스마진 모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개별 보험회사가 자사의 상품구성을 고려해 구체적으로 사례분석을 실시하고 향후 대응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험연구원은 일반손해보험에 대한 보험료 할당방식(PAA: Premium Allocation Approach) 적용으로 손보사의 제도 변경 부담이 줄어들 것이나 적용 기준과 계리 및 재무측면의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제회계기준 2단계는 보장기간이 1년 이하인 단기계약나 할인 효과가 크지 않은 손해보험계약의 보험부채에 대해서는 간편법으로 보험료할당방식을 허용하며 이는 현행 미경과보험료방식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