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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이흔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노란우산공제의 누적가입자와 누적부금액이 각각 50만명, 3조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2007년 9월 도입된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과 노령 등 생계위협에 대비한 생활안정과 사업재기 기회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납입부금에 대해 연 3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가 된다. 관리운영은 중기중앙회가 맡고 있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는 2010년 5만명에서 2012년 20만명, 지난해 40만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이는 2010년부터 시중은행이 가입유치 대행사업에 나섰고 최근 소상공인이 노후대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결과다.

노란우산공제 성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가입자 4만7100명에게 지급된 공제금은 2400억원이다. 부가혜택인 단체상해보험 자동가입을 통한 사고사망 및 후유장해 가입자 377명은 48억원 규모 보험금을 수령했다.

정부는 2017년까지 노란우산공제 운용 규모를 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16년 공제가입자부터 공제금이 세법상 퇴직금으로 인정돼 퇴직소득세가 적용된다. 이로 인해 가입자는 중장기적으로 세금 부담이 줄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기중앙회 본사에서 노란우산공제 가입 50만명 돌파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회를 비롯해 정부, 가입대행 금융기관 임직원, 공제상담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기중앙회는 2020년까지 노란우산공제 누적가입자와 누적부금을 각각 100만명, 12조원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노란우산공제 도입과 발전을 지원한 관계자와 50만명 공제고객에게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자산운용, 철저한 리스크관리, 투명한 운영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행복지킴이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