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매일=주가영 기자] 보험사들의 휴면보험금 찾아주기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급절차 개선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휴면예금 및 보험금은 “휴면예금관리재단의 설립 등에 관한 법률” 및 금융기관과 휴면예금관리재단의 휴면예금 출연 협약에 의거 2003년 이후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예금(보험금)이 휴면예금관리재단으로 출연된다. 보험권의 경우 휴면보험금 발생 첫해 휴면예금관리재단으로의 출연을 1년간 유예하고 개별 보험사가 관리한다. ◇휴면보험금 지급방식 개선 미소금융중앙재단과 보험업계는 휴면보험금 지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급방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휴면보험금 지급이 본인계좌 이체 방식에서 가족명의 계좌 입금도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고객이 휴면보험금을 신청하면 먼저 보험사가 지급하고 미소금융재단에서 사후 정산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오는 3월 상법 개정안 시행으로 보험 청구권 소멸시효가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된 약관을 적용받는 상품과 기존에 판매된 소멸시효가 2년인 상품간의 출연시기를 통일하는 방법도 논의했다. 현재 휴면예금 및 보험금은 본인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만 돌려주고 있다. 휴면예금이나 보험금이 있었던 해당 금융기관의 영업점을 방문해 지급신청서를 작성하면 금융기관 담당자가 본인확인 등의 신분확인 절차를 거쳐 지급에 대한 신청을 입력하게 된다. 지급신청과 관련된 관계서류는 개별 금융기관마다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신분증과 권리자 명의의 입금용 통장사본 등이 필요하다.
다만 대리인, 상속인(전원 동의의 경우)의 경우는 당해 금융기관의 지급절차를 따른다.
휴면예금관리재단으로 출연된 휴면예금 신청서 작성 시에는 입금요청한 원권리자 명의의 계좌로 입금되게 되고, 개별 금융기관에서 관리하는 휴면예금(2003년 이전 건 등)은 해당 금융기관의 지급신청 절차에 따라 지급하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재단과 보험사와의 합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시행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며 “방법에 따라 가족관계를 확인해야 해 절차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의 고객의 ‘잠자는 돈’ 찾아주기 최근 보험사들은 고객의 휴면보험금 찾아주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NH농협생명은 휴면보험금과 미수령연금에 대한 ‘2015년 고객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휴면보험금 및 미수령연금 보유 고객에게 대고객 안내장 발송, 고객 전화안내, 휴면보험금 및 미수령연금 보유 고객 거래시 안내 시스템 활용, 소액 휴면보험금 자동 지급 등 다양한 방법으로 휴면보험금 및 미수령연금 지급에 나서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휴면보험금 발생 계약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 6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알리안츠생명 설계사들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정확한 휴면보험금액과 적절한 수령방법 안내와 접수를 도왔다. 동부화재도 상속인 보험금 찾아주기와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3년에는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보험금 2400만원을 찾아주기도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가입자가 인지하지 못하거나 연락이 끊기는 경우 등 보험금 액수가 소액일 경우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며 “휴면보험금 존재 여부의 확인은 보험협회나 각 보험사 홈페이지 등 인터넷의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고 해당 금융기관의 영업점을 방문해서 조회를 요청해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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