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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자산운용 이익률 5.2%로 업계 1위

[보험매일=송현섭 기자] 한화생명이 올 1월 조정 자산운용 이익률 5.2%을 기록해 총 25개 생보사들 중 1위를 차지했다.

1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올 1월 업계 전체의 조정 운용자산 이익률은 평균 4.7%를 보였으며 한화생명의 뒤를 이어 알리안츠생명과 IBK연금보험이 5.1%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푸르덴셜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은 각각 5.0%를 기록, 이익률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효율적인 자산운용으로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 삼성·교보생명, 업계 평균치 넘어서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전반적인 자산운용 여건이 상당히 어렵지만 채권투자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자본평가차익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한 뒤 “전체적인 운용자산 이익이 증가하고 RBC 비율도 호전됐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메트라이프생명은 4.9%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자산운용 이익을 냈으며, 삼성생명과 교보생명·하나생명 등 3개사 역시 4.8%로 업계 평균 4.7%를 넘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조정 자산운용 이익률 최하위로 1.1%를 나타냈으며, 라이나생명은 2.9%, 현대라이프생명과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3.8%로 하위권 그룹을 형성했다.

현대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자산운용은 단기간으로 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할 부분”이라며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생보사에 비해 자산규모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 생보사는 저금리에 따른 역마진 때문에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자제하는 대신 자산운용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