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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금융당국 복합점포 보험판매 허용에 강력 반발

[보험매일=임근식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복합점포 보험상품 판매허용 움직임에 GA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GA측은 복합점포에서의 보험상품 판매는 소비자보호 차원에서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복합점포 보험판매를 허용할 경우 방카 25%룰이 사실상 무너지고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는 금융지주사에 일감 몰아주기로 변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복합점포에서 보장성·변액보험과 자동차보험을 판매할 경우 설계사조직과 GA의 존립이 위태롭다고 판단하고 있다.

◇ “설계사·대리점 조직 붕괴 우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금융위는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GA코리아 대표, 에이플러스에셋 대표 등 5명의 GA측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열어 복합점포 보험판매 허용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GA 대표단은 복합점포 보험상품 판매허용의 소비자보호 문제점 등을 집중 부각하며 도입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GA업계 관계자는 “복합점포 보험판매 허용할 경우 설계사와 대리점 조직이 붕괴될 것”이라며 금융위가 이를 강행할 경우 과거 방카슈랑스 도입허용을 놓고 보험업계가 반대할 때 보다 더 큰 저항이 있을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또 “복합점포 보험판매는 한 회사 상품을 집중적으로 유도 판매할 수 있어 좋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소비자 권리를 훼손 할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해 금융당국이 중시하는 소비자보호라는 대전제에도 배치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