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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금리형 저축성상품 사라지나

[보험매일=주가영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험사들의 확정금리형 저축성보험이 소리 없이 사라지고 있다.

초저금리가 지속되고 있어 역마진이 우려된 보험사들이 확정금리형 저축성보험 상품판매를 중단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현재 이미 기준금리가 1%대로 내려와 1.75%인데도 추가인하가 전망되고 있어 보험사들의 시름도 깊어질 전망이다.

◇확정금리형 상품 판매 두 곳뿐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확정금리형 저축성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는 생명보험사 중에선 푸르덴셜생명, 손해보험사는 더케이손해보험 각각 한 곳씩이다.

앞서 지난해 흥국생명, KDB생명, 동양생명, 동부생명, 하나생명 등은 최저보증이율을 낮추거나 상품판매를 중단했다.

이어 올해 들어 동양생명은 3.5% 확정금리를 제공했던 방카슈랑스 전용상품인 ‘수호천사 보장받는 저축보험’ 판매를 접었으며, PCA생명 역시 3.5%의 확정금리로 판매했던 ‘PCA 보장플러스 저축보험’을 출시 3개월 만에 그만뒀다.

MG손보는 확정금리형 저축보험인 ‘MG상상플러스저축보험(2형)’의 일시납 판매를 중단한데 이어 4월엔 월납 판매도 중단했다. 판매 중단 이전에 지난 1월 금리를 3.5%에서 3.25%로 인하했지만 그마저도 여력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