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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원의료비 특약 중대질환만 판매

[보험매일=주가영 기자] 이제는 생명·손해보험 관계없이 암에 대한 통원의료비 특약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2000년 초반에 판매가 중단됐던 암 통원의료비 특약을 최근 손해보험사에 판매하도록 승인함으로써 보험업계는 10여년 만에 이 상품을 다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 금융당국, 손보사도 판매 허용
이는 생·손보의 규제차를 없애기 위한 것으로 소비자가 꼭 필요한 보장만을 받을 수 있도록 개정된 것이다.

기존에는 통원의료비 특약을 생명보험사만 판매하고 있었다.

현행 규정상 손보사의 통원의료비 판매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실손의료보험과의 중복보장 등 부작용 우려로 인해 손보사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5월부터 생보사들 역시 실손보험 판매를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생보사는 특약판매를 계속 해왔다.

이에 손보사도 통원의료비 특약 판매를 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에 요청을 해온 것.

이러한 요구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4월부터 생·손보의 규제차를 없애기 위해 보험업계와 협의를 해왔으며, 지난 1월 최종 결과가 도출돼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 생보사, 경증 통원특약 판매 중단
또 오는 7월부터 생보사는 감기 등 경증에 대한 통원일당 특약 판매가 중단된다.

실손보험, 정액형 통원급부와 중복보장이 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통원의료비 특약의 손해율 악화 및 모럴헤저드 등 보험금 누수가 심화되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