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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종신보험 주력으로 신성장 모색

[보험매일=주가영 기자] 생명보험사들의 보장성상품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종신보험의 변신이 이어지고 있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의 평생을 담보해 사망하게 되면 사망의 시기와 원인을 따지지 않고 특별한 사유(자살 등) 외에는 무조건 보험금을 100% 지급하는 상품이다.

하지만 최근 생보사들은 사망하기 전이라도 보험금을 활용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리 받을 수 있는 ‘신종’ 종신보험 등장

올해 들어 생보사들의 종신보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그 가운데 특히 일부 생보사들은 사망보험금을 교육비나 연금으로 미리 받을 수 있거나 추가납입한도, 가입연령을 확대하는 등 보장 강화 및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신한생명은 연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상품을, 한화생명은 교육비를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 교보생명은 아플 때 의료비를 사망보험금에서 미리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또 신한, DGB, 한화, 현대라이프생명 등은 추가납입한도를 기존 기준보험료 총액의 2배에서 3배로 변경했으며, 동양생명은 가입연령을 70세로 확대했다.

종신상품의 출시도 많아졌지만 신종 종신보험 상품의 인기도 뜨겁다.

신한생명의 ‘신한연금미리받을수있는종신보험’은 출시 한 달여 만에 8,000억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거뒀으며, 교보생명 역시 7,300여건의 가입실적을 기록했다.

◇보장성 비중 확대 위한 전략

올해 생보사들의 잇단 종신보험 출시 및 보장강화는 고수익 보장상품 신계약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IFRS4가 도입되면 저축보험료가 부채로 인식돼 생보사의 재정건전성이 크게 악화되는데 이를 위해선 저축성보험 비중을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