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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 외화보험 다시 ‘인기’


[보험매일=주가영 기자]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과 맞물리면서 달러 투자 등 환차익을 노릴 수 있는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보험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 달러보험 재판매

달러보험은 환율변동의 위험 없이 해외투자, 자녀유학자금 등 장래 외화수요를 위한 보험으로 보험료 납입, 자산운용, 보험금 지급 등 모두 외화로 이뤄지는 상품이다.

지난 2003년 9월 AIA생명에서 외화연금보험을 처음 출시했으며, 이후 ING생명, 메트라이프생명, 카디프생명 등이 외화연금보험을 출시했으나 지금은 모두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현재는 AIA생명과 이달 초 관련 상품을 다시 선보인 알리안츠생명 등 두 곳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AIA생명은 목돈을 달러로 환전해 가입하는 거치형 ‘골든타임 연금보험’과 매월 적립하는 적립형인 ‘마이달러저축보험’이 있다.

거치형의 경우 한꺼번에 돈을 납입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환율 변동성에 따라 민감도가 큰 편이다.

또 적립형은 매월 달러로 환전해 적립해 평균적으로 낮은 가격에 달러를 매입하는 효과가 있다.

환율 하락기에는 달러 추가 납입이 가능하며, 10년 이상 유지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달 1일부터 변액적립보험을 방카슈랑스채널에서 판매하고 있다. 일반형과 달러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달러 강세에 따른 상품출시가 아니라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 차원에서 달러로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는 상품을 일반형과 함께 내놓게 된 것”이라며 “향후에 자녀 유학 등으로 목적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소비자를 위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