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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 앞둔 대표이사 거취는?


[보험매일=방영석 기자] 최근 인수 합병이 진행 중인 3개 보험사 대표이사의 거취가 엇갈릴 전망이다.

LIG손보 김병현 대표는 KB손보 초대 대표이사 연임까지 주주총회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동양생명 구한서 대표이사도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내는 등 경영능력이 검증된 만큼 안방보험의 인수 이후에도 대표이사직을 계속해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오는 7월 현대해상에 합병되는 하이카다이렉트 허정범 대표이사의 경우, 부진한 경영실적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거취가 불투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현, KB손보 초대 대표이사 ‘낙점’
KB금융지주는 지난달 19일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인수를 앞둔 KB손보 대표이사 후보로 김병현 현 LIG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주주총회에 추천했다.

보험업계는 김 대표가 보험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LIG손보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검증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KB손보 대표로 선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LIG손보 영업총괄 사장과 법인영업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해 경영기획과 영업 등 보험업 전반에 대해 높은 전문성과 경험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KB금융지주가 김병현 대표를 KB손보 대표이사로 추천했다는 의미는 김 대표의 경영능력과 자격이 검증됐다는 것”이라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