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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손성은 기자] 내년 1월 출범할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의 전직을 신청한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소속 직원들의 전직 신청 수용 여부 결과가 금주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생‧손보협회와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전직 신청자 명단을 넘겨받은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통합추진위원회는 신청자에 대한 심사 결과를 금주 중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 금주 중 전직 신청 결과 개별 통보 예정
25일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통합추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통합추진위원회는 생명·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의 전직 신청자들에게 이르면 26일, 늦어도 금주 중으로 전직 신청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통합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전직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이르면 금주 중으로 전직 신청자 개인에게 전직 신청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내년 1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은 은행연합회와 여신금융협회, 생·손보협회와 보험개발원 등 금융업권 유관기관들이 개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설립되는 기관이다.

생·손보협회와 보험개발원은 지난 18일 소속 직원을 상대로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 전직 신청을 받아, 최종 명단을 통합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 당초 신청 마감일은 13일이었으나 내부 승인 절차와 신청 인원수 확보 등을 이유로 마감일이 5일 연장됐다.

전직 신청은 1순위 신용정보 업무 관련 담당, 2순위 5년 내 1년 이상 신용정보 업무 관련 담당, 3순위 기획, 홍보, 인사 등 지원업무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생보협회에선 20명 내외의 인원이, 손보협회와 보험개발원에선 10명 안팎의 인원이 전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초대 원장에는 민성기 전국은행연합회 전무가 내정됐다. 민 전무는 한국은행 정책기획국 조사국 팀장, 공보실장, 금융시장국장, 은행연합회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민 전무는 오는 12월9일 예정된 창립 사원총회에서 인준을 거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 보험 유관기관 업무 타격 불가피
보험업계는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으로 인해 생‧손보협회와 보험개발원 등 보험 유관기관의 업무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권에서 30여 명의 인원을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규모가 더 확대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라며 “은행 유관기관에서 전직 신청이 예상외로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타 업권에서 인력을 충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신청자들 대부분이 부서별 팀장급으로 알려져 전직으로 인한 업무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서별 주요 인력이 빠져나감으로써 단기간에 그 업무 공백을 메우기는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