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 사명 변경 초읽기 ‘새 출발 준비 끝’
[보험매일=임성민 기자] 내달 ABL(A Better Life)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알리안츠생명이 새 출발 준비를 끝마쳤다. 사명 변경 이후에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설계사들의 영업력 증진을 위한 TV광고를 계획하고 있으며, 신상품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 사명 변경 작업 끝, 사명 알리기 ‘열중’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달 ABL생명으로 사명 변경을 앞둔 알리안츠생명이 새 출발 준비를 끝마쳤다. 알리안츠생명은 알리안츠그룹 소속이었다가 지난해 중국 안방보험으로 인수된 이후 알리안츠생명 사명 사용이 불가능해지면서 ABL생명으로 변경하게 됐다. 알리안츠그룹은 지분 100% 보유 기업이 아니면 명칭 사용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알리안츠생명은 사명 변경에 따른 인지도 저하와 영업력 하락 등 부정적 역향을 방지하기 위한 관련 작업에 한창이다. 알리안츠생명은 사명 변경을 앞두고 7월 중순께 자사 고객들에 대한 사명 변경 안내문을 발송했다. 또한 올 1분기부터 전국의 각 알리안츠생명 영업점 간판을 ABL생명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본사 건물의 간판도 모두 교체가 완료된 상황이다. 사명이 변경된 8월 이후에는 각종 웹사이트의 지도와 연관검색어 등에 명시된 알리안츠생명을 ABL생명으로 수정할 계획이다. 사명 변경에 따른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알리안츠생명은 오는 8월에 보장성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ABL생명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TV광고 촬영도 마친 상태다. ABL생명이라는 새 이름의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고객 인지도 증진 차원에서 TV광고를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소속 설계사들이 ABL생명의 사명을 모르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나갈 경우 소비자와의 거리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영업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전국 모든 지점과 본사 건물의 간판까지 모두 ABL생명으로 교체 됐고, 자사 고객들에 대한 사명 변경 안내문까지 모두 발송했다”며 “사명 변경 이후에는 웹사이트의 지도 등에 관련된 알리안츠생명 문구를 ABL생명으로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8월에는 사명 변경과 무관하게 당초 계획된 보장성 신상품이 출시될 계획이며, ABL생명의 인지도를 알리기 위해 TV광고까지 계획돼 있는 상황이다”며 “TV광고는 현장에서 영업을 하는 설계사들의 영업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브랜드 가치 향상을 목표로 기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ABL생명의 영업전략, 알리안츠생명과 동일
알리안츠생명은 ABL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에도 현재와 같은 영업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알리안츠생명은 안방보험에 인수된 이후 올 1월 저축성보험 판매를 재개하면서 방카슈랑스채널 매출이 대폭 확대 됐다. 실제로 알리안츠생명이 올 1월부터 4월까지 방카슈랑스채널에서 거둬들인 초회보험료는 6,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3,886억원 대비 187.8% 성장했다. 이 같은 수치는 IFRS17 도입을 앞두고 저축성보험 매출을 지양하는 생보업계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는 수치지만, 알리안츠생명은 사명 변경 이후에 방카슈랑스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신상품을 출시·판매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라며 “방카슈랑스채널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신계약을 유치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헀다.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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