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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설계사 ‘코드 블로킹’ 네 탓 공방



[보험매일=방영석 기자] 보험사가 타사나 GA로 이직한 보험설계사에게 자사 판매 코드를 부여하지 않는 ‘코드 블로킹’이 일선 영업 현장에서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

보험사는 이직 설계사가 기존 보유 고객에게 승환계약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비자 보호를 목표로 판매 코드를 일정기간 부여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설계사는 보험업법 상 고객 동의가 있을 경우 보험사가 코드 발급을 거부할 수 없음에도 공공연하게 이직 설계사에게 영업 보복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설계사 승환계약…소비자 피해로
12일 보험업계 따르면 보험사가 자사에서 타사나 GA로 이직한 설계사들의 판매 코드를 발급하지 않는 소위 ‘코드 블로킹’ 문제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보험사들은 각 사별로 차이는 있으나 보통 내부 통제 규정에 따라 자사에서 이직한 설계사들에게는 3개월에서 6개월 간 자사 상품 판매 코드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