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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김은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보험업계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저출산·저금리·저성장 삼중고에 따른 업황 부진 속에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쳐 수익성 급감이 예견됐지만 대다수 보험사들이 당초 우려보다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대형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1분기 순이익이 반토막 나는 쓴 맛을 봐야했다.

◇ 예상 밖 실적 개선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미래에셋생명·동양생명·현대해상·메리츠화재·한화손보 등 주요 상장 보험사 대부분 올해 1분기(1~3월) 순이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눈에 띄는 실적 부진으로 업계 안팎으로 우려의 샀던 한화생명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4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466억원)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또한 전분기 39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데서 다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동양생명은 전년 동기(393억) 대비 61.6% 급증한 63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보장성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보험이익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주요 영업지표가 개선됐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투자형 고성장에 힘입어 전체 신계약이 증가하면서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241억원에서 30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3%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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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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