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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안진회계, 가치평가보고서 문구조차 어피니티 지시 따라”
관리자		2021-10-05	555
교보생명 “안진회계, 가치평가보고서 문구조차 어피니티 지시 따라” 교보생명과 어피니티컨소시엄이 풋옵션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교보생명 측이 안진회계법인의 가입평가보고서 작성에 어피니티가 구체적으로 관여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피니티컨소시엄의 주요 임직원과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에 대한 3차 공판기일이 이날 오전 열렸다. 지난 기일에 이어 주요 증인으로 채택된 박진호 교보생명 부사장에 대한 검사측 심문으로 진행된 이날 공판은 안진 소속 회계사들이 어피니티 관계자들의 지시에 따라 수행한 가치평가의 문제점에 대한 진술이 주를 이뤘다. 가치평가 부당성에 대해서는 크게 ▲어피니티의 구체적 관여 정황 ▲평가기준 시점의 문제점 ▲이전 가치평가와의 차이점 ▲부적절한 평가 방법의 활용 등이 다뤄졌다. 박 부사장은 특히 안진이 기업평가보고서에 들어가는 이해관계 문구조차 어피니티의 지시에 따랐다고 주장했다. 박 부사장은 “안진이 작성한 초안에는 해당 보고서를 제3자나 중재판정부에 제공할 수 있다는 문구가 없었으나 어피니티 관계자의 지시로 추가됐다”고 말했다. 피고인들이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어피니티 관계자 A씨가 안진이 써야 할 커버레터를 작성해 보내준 장황에 대해 박 부사장은 “보고서의 커버레터조차 안진이 직접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후략 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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