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언택트 보험금 청구 매년 증가
소비자의 보험금 비대면 청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과 PC 보급이 활발해져 누구나 현장에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보험사 시스템이 개편되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활성화된 가운데, 설계사의 고객 접점이 사라져 대면영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비대면 보험금 청구, 점진적 증가세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보험사에 매년 청구되는 모바일이나 PC 등 비대면 보험금 신청 건수가 늘고 있다.
주요 생명보험사 두 곳으로 파악한 보험금 비대면 청구 건수는 2019년 85만4479건, 2020년 99만2353건이었고, 올해는 약 116만3612건까지 청구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의 경우 3분기(1~9월)까지 집계된 건수를 분기별로 나눠 계산됐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보종에 따라 다르지만, 증가세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주요 손보사 네 곳으로 파악한 보험금 비대면 청구 건수는 A보험사의 경우 2018년 101만6000건, 2019년 167만5000건, 2020년 192만9000건이었다. B보험사는 2017년 285만1710건, 2018년 360만9421건, 2019년 461만5096건, 2020년 528만7805건, 올해 4분기 환산치로 약 553만2350건으로 추산된다.
C보험사의 경우도 2019년 311만3409건, 2020년 344만6613건, 2021년 385만1300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기록했고, D보험사는 2017년 9만1000건, 2018년 14만7000건, 2019년 22만8000건, 2020년 22만9000건이었고, 올해 25만1000건 이상으로 추산된다.
비대면 보험금 청구 건수가 이처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건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다.
2010년 국내에서 스마트폰이 처음 보급되고 2012년 67.6%였던 보급률은 지난해 95%까지 오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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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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