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헬스케어 사업 진출 잇따라…기준 확립이 관건
신한라이프가 이르면 내년 초 헬스케어 자회사를 설립해 KB손해보험의 뒤를 바짝 쫓는다.
다만 관련 사업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 헬스케어 자회사들의 사업 초기 어려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 신한라이프, KB손보에 헬스케어 도전장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현재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 설립을 위해 금융당국의 본인가를 기다리는 상태다. 빠르면 이번 주 내로 본인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신한라이프는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인 '하우핏'을 분사해 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우핏은 동작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운동을 가르쳐주는 ‘AI(인공지능) 홈트레이닝’ 앱이다.
또한 신한라이프는 내년 초 시작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준비에도 한창이다. 회사는 올해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사업에서 의료분야 실증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마이데이터는 고객의 금융 정보를 모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헬스케어와 접목할 경우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에 따라 앞서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 KB손보와 신한라이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KB헬스케어’를 출범한 KB손보 역시 마이데이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KB손보는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까지 마친 상태다.
KB손보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아예 헬스케어를 주축으로 삼았다. 보험의 역할을 기존 사후보장에서 사전예방 시스템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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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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