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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디폴트옵션’이 시행되는 가운데,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치에 따라 증권사로 퇴직연금 적립금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에서는 신상품을 개발하고, 펀드 구성을 확대하는 등 판매 역량을 키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국내외 증시 악화로 제도가 시행돼도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험사 적립금 이탈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제도 시행, 업계 선제적 대응

16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퇴직연금감독규정 개정안 규정변경예고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로 적립금 운용 방법을 지정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특정 방법이 적용되지 않도록 일종의 기본값을 정하는 제도다. 지난해 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도입이 확정됐다.

제도가 시행되면 퇴직연금 적립금의 100%까지 주식형펀드 등 여타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저조한 퇴직연금 수익률을 공격적인 투자로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제도 시행으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진 확정기여(DC)형, 개인형IRP는 확정급여(DB)형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점진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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