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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던 유사암 한도 확대 경쟁이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시들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절판마케팅이 시작됐다.

절판마케팅이 소비자의 보험 혜택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면, 충동적 가입에 따른 금전적 손실 및 향후 보험금 청구에 따른 블랙컨슈머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가입이 요구된다.

◇ “한도 낮춰라” 금감원 권고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특수보험2팀은 최근 전 보험사를 대상으로 ‘유사암 진단 보장상품 운용 시 유의사항 통보’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 내용을 보면 금감원은 손보사들이 유사암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을 조사하지 않거나, 실제 소요 비용보다 높게 보험금을 책정했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유사암 진단 보장의 보장 한도가 실제 치료비와 소득보전 수요 수준보다 높게 책정되면 △계약전 알릴 의무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객관적 요건) △계약전 알릴 의무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피보험자의 고의 또는 중과실 인정 여부(주관적 요건) 등의 분쟁이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유사암이 일반암보다 상대적으로 자가진단이 용이하다는 특성을 고려하면 도덕적 해이를 유발해 손해율 악화로 이어져 결국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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