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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출범하면서 가장 먼저 선보인 상품에 대해 보험업계가 혹평과 함께 안도하는 분위기다.
카카오의 인지도와 계열사가 보유한 가망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상품을 예상했지만, 카카오페이손보의 신상품이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국회 국정감사가 이뤄지고 있고, 최근 보험사와 법인대리점(GA) 업계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최초 상품, 혁신‧접근성 없어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이날 자사 최초의 상품으로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등 온라인 금융사기와 중고거래 시 자주 발생하는 온라인 직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장한다.
특이점은 일반 금융소비자 아닌 단체보험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체보험은 법적으로 규정된 요건을 갖춘 단체가 계약자가 돼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그 구성원들이 피보험자가 되는 형태를 말한다. 보장내용과 기한 등은 설계에 따라 달라진다.
보험업계는 카카오페이손보가 최초 출시한 상품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우선 상품을 소비자 개인이 아닌 기업이 가입하고 보장받을 수 있는 형태인 단체보험으로 출시했다는 점에 대해 가장 큰 의구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