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식포스트
생명보험사의 자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반면,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매출은 눈에 띄게 급감했다.
◇ 한금서 매출 상승세…영업조직 규모 확대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금서)의 지난 9월 월납보험료 기준 매출은 70억1000만원으로 생명보험 61억9000만원, 손해보험 8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56억3000만원(생보 50억4000만원, 손보 5억9000만원)에 비해 13억8000만원 증가한 수치다.
한금서 설계사 수는 지난 9월 기준 1만726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금융서비스(미금서) 월납보험료 기준 매출은 12억9000만원으로 생보 9억2000만원, 손보 3억7000만원이다.
미금서는 작년 9월 생보 19억7000만원, 손보 17억원으로 총 매출 36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는 전년 대비 매출이 23억8000만원이나 감소했다.
미금서 설계사 수는 지난 9월 기준 3122명으로 전년 동기 3407명 대비 385명 줄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지난해 제판(제조와 판매)분리를 통해 출범한 자회사 GA라는 공통점이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업계 최초로 제판분리를 실시했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뒤를 이었다.
한금서는 적자 폭을 차츰 줄여나가고 있다. 한금서의 올해 상반기 수익은 3605억원, 비용 지출은 4150억원으로 545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하반기 적자 규모 1681억원(수익 3305억원, 비용 4986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셈이다.
한금서 소속 설계사 수는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금서는 최근 피플라이프를 비롯한 중대형 GA 합병 추진을 통해 비전속 조직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