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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올해 생보업계 이슈 상품이었던 자동차사고부상치료비(이하 자부치) 특약을 선보인다.

다른 생명보험사들이 이전에 출시했던 자부치 특약의 보장 한계를 보완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늦게 출시했음에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 손보사 수준 자부치 특약 출시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오는 8일 상해보험인 ‘종합재해보장보험 수호신’을 출시한다.

삼성생명이 상해보험을 출시하는 건 2017년 퍼펙트상해보험 이후 5년 만이다. 해당 상품도 2020년 4월 판매를 중단하면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상해보험이 없던 상태다.

이 상품은 주보험에 사망, 장해, 수술, 진단, 응급실, 만기보험금 보장을 담고 있다.

여기에 자부치, 재해치료, 화상진단, 재해입원 등 4개 선택 특약을 더할 수 있다.

특이점은 자부치 특약이다. 자부치 특약은 자동차 사고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부상치료를 받았을 때 부상 급수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을 말한다.

이전까지 자부치 특약은 손해보험사들이 운전자보험을 통해 주로 판매해왔다. 운전하면서 발생하는 법률적 문제를 보장하는 만큼, 자동차보험과 연계 판매할 수 있어서다.

삼성생명이 탑재한 자부치 특약은 이전에 생보사들이 선보인 동일 특약과 차별점을 뒀다.

보장 수준을 보면 도로 밖과 주차장, 아파트 단지에서도 보장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시각으로는 큰 가입 매력이 없지만, 앞서 자부치 특약을 선보인 생보사들은 도로교통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에 한하며 도로 이외의 주차장, 학교 교내, 아파트 단지 내 도로, 기타 공공교통에 사용되는 도로가 아닌 곳에서 발생한 사고는 보장하지 않도록 했다.

손보업계에서 판매하고 있는 자부치 특약과 가장 유사한 수준으로 보장한다는 점에서 가입 이점이 있는 셈이다.

한편, 생보업계 자부치 특약은 지난 4월 흥국생명이 가장 먼저 출시하면서 이슈가 됐다.

손보업계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생보사가 판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업권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지적이 나왔고, 금융당국은 유권해석을 통해 자부치 특약이 제3보험 영역이라고 판단, 생보사도 판매할 수 있다는 대안을 내놨다.

이에 7월에만 동양생명과 농협생명이 잇따라 상해보험을 출시하면서 자부치 특약을 탑재했다.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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