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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이 손해보험업계 영업 방식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주계약 가입 한도를 최소로 낮추고, 소비자의 가입 니즈가 높은 특약에 대해서는 가입 한도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생보사 주력 상품인 변액보험과 종신보험의 소구력이 떨어지면서 제3보험 부문에서 손보사와 경쟁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 손보에만 있던 ‘노스코어링’ 생보까지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이번 한 달만 적용하는 방식으로 (무)수호천사내가만드는보장보험 상품에 대해 필요한 담보만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주계약은 가입 한도는 최소금액인 100만원으로 가입하면서, 연계조건 없이 특약은 최대 가입 금액으로 가능토록 하는 방식이다.

앞서 한화생명도 지난 8월 주력 암보험 상품인 ‘시그니처암보험’에 이 같은 지침을 적용, 한시적으로 판매했다.

당시 갑상선압, 기타피부암, 경계성종양, 제자리암 등을 통칭하는 유사암 가입 한도를 놓고 보험업계 경쟁이 심화한 이후 당국의 자제 권고에 따라 한도가 축소되기 전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주계약 한도는 줄이고 특약 한도를 높였다.

이 같은 방식은 손보업계에서 주력 상품의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다.

손보업계 상품은 주계약인 상해사망을 반드시 일정 수준 가입해야 특약도 한도를 높일 수 있는데, 이를 ‘노스코어링’이라고 한다. 상해사망 가입 기준을 낮추는 방식으로 상품에 드라이브를 거는 방식이다.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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